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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D시스템즈입니다.

버스를 탈 때 문이 하고 열리는 소리, 들어보셨나요?

화물열차가 수백 톤의 무게를 싣고도 정확하게 멈추는 것. 이 모든 동작 뒤에는 공압 시스템이 있습니다. 화물 트럭, 고속버스, 지하철, 기차 할 것 없이 상용 운송 수단 대부분은 공압으로 브레이크, 도어, 서스펜션 등 핵심 기능을 제어합니다.

​그런데 이 공압 부품들, 지금까지는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수십 개의 부품을 따로 만들어 조립하고, 씰과 가스킷으로 누출을 막고, 문제가 생기면 어느 부품인지 하나하나 찾아야 했습니다. 무겁고, 복잡하고, 고장 포인트도 많았습니다.

여기에 적층 제조가 게임체인저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3D프린팅이 공압 시스템에 필요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부품이 많을수록 고장 날 곳도 많아집니다.

공압 부품은 구조 특성상 여러 개를 따로 만들어 조립합니다.

밸브가 있고, 매니폴드가 있고, 둘 사이를 씰과 가스킷으로 연결하죠. 조립 지점이 많다는 건 그만큼 누출이 생길 수 있는 지점도 많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공압 시스템의 잦은 고장 원인 중 상당수가 부품 간 연결부의 누출입니다.

브레이크 및 공압 제어 시스템의 적층 제조 적용 분야

 

무게 문제도 있습니다. 기존 제조 방식은 깎아서 만드는 방식이다 보니, 공구가 닿을 수 있도록 불필요한 두께와 여유를 남겨둬야 합니다. 이론적으로 필요한 것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부품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대형 버스나 화물열차처럼 수백 개의 공압 부품이 들어가는 차량이라면, 그 무게 낭비가 쌓이면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설계를 바꾸고 싶을 때도 문제입니다. 더 효율적인 형태를 발견했다고 해서 바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새 금형을 만들어야 하고, 그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처럼 빠르게 진화하는 분야에서, 설계 하나 바꾸는 데 몇 달씩 걸리는 방식은 점점 맞지 않게 됐습니다.

3D시스템즈의 적층 제조 기술로 제작한 브레이크 시스템 및 공압 제어 밸브 단면

 

3D 프린팅, 정확히는 적층 제조는 이 문제를 완전히 다른 방향에서 접근합니다. 깎아내는 대신, 필요한 곳에 소재를 쌓아 올립니다

이 단순한 차이가 부품 설계의 가능성을 완전히 바꿔놓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 방식으로는 내부 유로를 만들 때 공구가 들어갈 수 있는 둥근 단면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층 제조에서는 마름모꼴 단면을 씁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마름모꼴은 서포트 없이 스스로 형태를 지탱하기 때문에 후처리가 훨씬 간단해지고, 내부 표면도 더 매끄럽게 나옵니다. 공기 흐름의 효율도 올라가죠.

날카로운 모서리도 없앨 수 있습니다. 유로 안에 각진 모서리가 있으면 공기가 꺾이는 지점에서 압력 손실과 난류가 생깁니다. 적층 제조로 설계하면 유기적인 곡선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형태를 만들 수 있어, 같은 압력으로 더 많은 공기를 더 빠르게 보낼 수 있습니다.

 

매니폴드가 통합된 공압 밸브

 

3D Systems가 실제로 진행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중 공압 밸브와 에어 매니폴드, 두 개의 핵심 부품을 하나로 통합한 것입니다. 기존에는 이 둘을 따로 만들어 씰과 플러그로 연결해야 했습니다.

알루미늄 합금 소재(LaserForm AlSi10Mg)로 DMP(Direct Metal Printing) 방식을 적용해 단 하나의 부품으로 만들어냈더니, 씰과 플러그가 아예 필요 없어졌습니다. 연결 부위 자체가 사라졌으니 그 지점에서 생길 수 있는 누출 가능성도 함께 없어진 것입니다. 조립 시간이 줄고, 재고로 관리해야 할 부품 종류도 줄고, 현장 점검도 단순해졌습니다.

부품 하나를 가볍게 만든 게 아니라, 시스템 전체의 복잡성을 줄인 것입니다.

​이 기술이 더 강력해지는 순간은 반복 개발 과정에서입니다. 자율주행 차량이나 전기 트럭처럼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에서는 브레이크와 공압 시스템 설계도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기존 방식으로는 설계가 바뀔 때마다 금형을 새로 만들어야 해서 검증 사이클이 수개월씩 늦어졌습니다.

적층 제조에서는 설계 파일만 수정하면 다음 날 새로운 시제품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테스트하고, 문제를 찾고, 다시 수정하는 과정이 몇 주 단위가 아닌 며칠 단위로 돌아갑니다. 요즘처럼 개발 속도가 곧 경쟁력인 환경에서는 이 차이가 결정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흥미로운 디테일 하나가 있습니다. 적층 제조로 만든 공압 부품에는 포트 번호와 QR코드를 표면에 직접 새겨 넣을 수 있습니다. 조립하는 작업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표준 작업 절차(SOP)나 최신 유지보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관을 잘못 연결하는 실수를 줄이고, 현장 교육 비용도 낮출 수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수백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대형 차량을 조립하고 정비하는 현장에서는 이런 디테일이 쌓여 전체 운영 효율을 바꿉니다.

 

버스 문이 열리는 그 0.3초는 앞으로도 똑같이 당연하게 느껴질 겁니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더 가볍고 더 단순하고 더 신뢰할 수 있는 부품이 조용히 그 자리를 채우고 있을 것입니다.

​무거운 걸 가볍게, 여러 개를 하나로, 긴 납기를 며칠로. 제조 방식이 바뀌면 결국 우리가 타는 버스와 열차가 바뀝니다.

​3D 프린팅은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T: 02-6262-9900 / E: korea.printer.sales@3dsyste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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